[스킬즈 프로 미니 후프 XL]

 

얼마전 큰아이 생일 이런저런 선물을 고르다가

원채 이녀석도 취향이 독특해서

신랑은 원하는 것을 대놓고 물어봤어요.

 

토이저러스에 손잡고 가서 큰아이한테

골라보라고 하니
맘에 들어하진 않지만 안 사줄까봐서 그런지
뽀로로나 타요농구대를 애써 고르더라구요.

그런데 신랑이 용납을 안했어요.

신랑 머리속에는 이미 다른 농구대가.....  

 

 


어릴 때 뽀로로 농구대 사용했던 것은 이해하나
이제 4학년이니 좀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사주자는 거죠.
딱 눈치 보니까 신랑이 이미 검색해서 찜꽁해둔 물건이 있는거에요.

 

바로 그자리에서 인터넷결제하는 걸 큰애한테 보여주고
선물 곧 온다고 토이저러스에서는 철수했죠.

작은애가 다른 선물이 낫지 않냐고 바람잡아서 후딱 업고 나왔어요

ㅎㅎ.

 

신랑이 보여줬던 광고영상이에요.

 

 

 

 

3일 정도 있으니 배송이 왔어요.
확실히 뽀로로농구대와는 다르네요.

 

 


사이즈는 작지만 실내체육관가면 볼수 있는 백보드네요.
농구공도 사이즈는 작지만 실제농구공하고

느낌이 같았구요.
얼~~~ 신랑 안목이 좀 있는데? 하고 칭찬해줬죠.
신랑왈 ~~ 사실 내가 하고 싶어서 겸사겸사..

 


[구성품]

백보드, 림, 그물, 농구공, 연결나사, 림고정판, 설명서 

 

 


방문에 걸어놓는 스타일이라 못은 없고 백보드에

걸이가 있네요.

백보드 뒤는 스폰지가 넓게 붙어 있어

공이 부딪힐 때 소음을 줄여줘요.

림 고정판과 문이 맞닫는 부분도

스폰지 처리되어 있네요. 

 

 

그리고 백보드를 문에 고정시키는 걸이도

스폰지가 붙어 있네요.

아무래도 문에 걸고 하는 농구대라 소음을 줄이는데

많은 신경을 썼네요.

 

 

[림 모습]

일반 미니 농구대와는 다르게 림에 스프링까지 달려있네요.

진짜 덩크슛 느낌 날 것 같아요.

 

 

그물을 간단히 걸 수 있게 림주위에 걸개가 있어

쉽게 걸 수 있네요.

 

 

[조립완료 모습]

 

 

[농구공]

사이즈는 미니사이즌데 진짜 농구공같은 재질이에요.

 

 

 

애들 자전거 펌프에 공 바람넣는 툴을 연결하고

푹삭푹삭 바람을 넣었어요.

(펌프는 안 들어 있어요.)

 

 

 

애들 방문에 거치했어요.

거치대의 두께때문에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네요.

 

 

어쩐지 홍보영상의 문은 다 열려 있더라구요.

공부하다가 말고 휙휙 던지고.

 

 

 

확실히 공이 실제 농구공처럼 묵직해서

백보드에 맞을 때 소음이 좀 있네요.

 

 

 

요즘 큰아이가 농구재미에 푹 빠졌는데

멋진 선물에 너무 좋아하네요.

 


신랑은 애들에게 단도리를 했어요.
밝은 낮에 하는 걸로.
할때도 밑에 이불을 깔아놓고

공튀길때 소음은 안나게 하기로 하고 약속했어요.


어두워지면 절대 하면 안된다고 하니

조금 입이 나오지만 이해하네요.


그러나 큰아이가 이때 신랑에게 팩폭을 가하네요.
"아빠는 밤에 와서 아빠랑 할려면 밤 밖에 못하는데..."
씁쓸한 말이었지만 주말에 대동단결하는 걸로

잘 마무리 했네요.

 

좋아하는 농구하면서 아빠처럼 

키도 좀 많이 커졌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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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

 

 

우브로는 커피생각이 나면 집앞

이디야를 자주 이용하거든요.

차 한잔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면 기분이 좋아지죠.

 

오늘은 커피한잔 하고 나오려는데

친한 언니가 밖이 많이 추워

집에서 애들하고 아웅다웅 할때

아이들 한 잔씩 타주면 나긋나긋해 진다고 

이디야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를 선물로 주셨어요.

 

 

 

고급스러운 포장박스와

넉넉한 유통기한이 제일 먼저 눈에 띄네요.

 

이디야가 매장 부가상품으로

예전엔 원두나 보틀러만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이젠 스틱형 커피나 브레드도 판매하고

신메뉴 개발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비니스트 이름 참 잘 지었죠?

이디야 제품의 서브 메이커인가봐요.

왠지 정감가네요.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생기고 없어지고 했는데

17년동안 꾸준히 운영되고 사랑받는걸 보니

비니스트 같은 자체 상품 개발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은듯해요.

 

가격이나 품질 가지고 장난을 쳤다면 

긴 시간의 운영은 어려웠겠죠...

 

이런 부분이 제가 오랫동안 이디야 커피를

즐겨먹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 개봉

 

 

 

비니스트 초콜릿 칩 라떼는

가격이 5500원이였어요.

10개 들어있구요.

한 개에 550원 꼴이니

비싸다고 느껴지진 않네요. 

 

 

한 잔 마셔봐야겠죠^^

 

 

이름처럼 초콜릿 칩이 들어있어요.

아이디어 좋네요

우브로와 신랑도 이거 보고

오~~~하고 감탄사가 동시에 나왔어요.

 

 

저희 아이들 물 붇기 전부터

"엄마, 저 초콜릿 하나 먹음 안되요?"

라고 물어요.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한 것 같아요.

 

 

 

정확하게 100ml 넣었어요.

물을 붓고 잘 저어주니 금새 녹고

달달한 초코향이 나기 시작하네요~~~.

 

 

가장 중요한 맛은?

 

엄청 달달해요~ㅋㅋ

 

아이들은 예전에 타줬던 미떼보다 맛있다네요.

 

마시는 동안 초콜릿 칩이 바닥에 보이기도 하고

입안에서 녹기도 해요.

애들은 티스푼으로 다 녹지 않은

초코칩을 찾는다고 난리네요.

 

혹시라도 너무 단 거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비추에요.

정말 엄청 달콤하거든요. 

 

그래도

추운 겨울 달달한 맛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디야의 초콜릿 칩 라떼 한번 드셔보세요.

분명 잠시마나 기분이 좋아지실 거에요.

우브로가 보장합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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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 첫 입학 선물 - 스미글 라이트 업 가방]

smiggle light up backpack

 

 

한 달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 하는 작은 아들^^

지난 주 저희 아이의 막내이모이자 저의 이쁜 동생이

선물을 들고 찾아왔어요.

 

 

[Smiggle]

호주에서도 유명한 학용품 브랜드예요.

독특한 디자인과 향이 나는 특징때문에 인기래요.

 

 

그 중 선물받은 라이트 업 백팩의

가장 큰 특징은

움직일 때 마다 반짝반짝 라이트가 켜지는 것이지요. 

작은아이는 완전 신기해 하네요.

 

 

선물 받았을때 첫느낌은

 

 

가방 색상이 참 알록 달록 이뻐서

밝고 힘이 나는 느낌이 들었어요.

입체적으로 프린트 되어있는 디자인이

기발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줄 것 같아요.

 

 

 

가방을 열어보니 가방주인의 정보를 적는

네임택이 있네요.

가방 안쪽이니 겉에 있는 것 보다는 깨끗하기도 하고

개인정보 노출도 덜 되서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네임펜으로 이쁘게 적어줘야 겠어요.

 

 

 

 

 

 

[무게]

 

 

가방을 들어보니 일단 가벼워요.

큰아이때 가방을 2개정도 바꿔봤는데

다른건 몰라도 무거우면 아무리 이쁘고 비싸도

소용이 없더라구요.

 

[크기]

 

제가 이번에 선물 받은 라이트 업 가방

사이즈는

29 * 38 *13

 

가방안에도 공간이 분리되어있어요.

가방 밖에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구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커요.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15인치 노트북을

넣어도 들어가는 사이즈예요.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 노트, 화일등

 왠만한 학용품은 다 넣을 수있을 정도의 사이즈예요.

 

노트북을 한번 넣어봤어요.

넉넉하게 들어가네요.

 

 

앞쪽에서 부터 수납주머니만 3군데나 되네요.

용도별로 수납하면 될 것 같아요.

 

 

양쪽 옆으로는 물병을 꼿을 수 있는 주머니가 있는데

밴드가 보기보다는 짱짱해서 잘 안빠져요.

 

 

 

수납공간은 주머니도 많고 가방안도 넓어서

아이들이 책,공책,필통,숟가락통,물통등

분류해서 넣을 공간이 많이 필요할 텐데

잘 정리해서 넗을 수있을 만큼

사이즈 별로 크고 작게 잘 나눠져있어요^^

 

 

아이 착용 샷~~~!!

 

저희 아이 키가 120cm 정도

가방 끝을 최대로 올린 상태에서 메봤어요.

엉덩이에 걸쳐서 불편하거나 한 상태는 아니예요.

어깨 끈이 넓고 푹신한 메시소재로 되어 있어서

여름에도 땀안차게 통풍이 잘 될 것 같아요.

 

 

 

가방 지퍼에 가방컨셉에 맞는 고리가 달려있어요.

가방에 이어폰을 연결 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도 하구요.

초등학교 입학 한 아이들이 사용하진 않겠지만

가방에 신경을 많이 쓴 티가 나네요.

 

 

스미글 라이트 업 가방이 인기를 끄는 이유가

요기요기~라이트 때문 아닐까요?

반짝 반짝~~자꾸 툭툭 치게 만드는 스미글 라이트 업

 

 

 

완전 방수는 아니지만 생활 방수정도는

되어있다고 해요.

중간중간 물티슈로 지저분한 곳은 닦아주다

방학때 한 번씩 빨아주면 될 듯해요.

 

아이가 밤 늦게까지 학원을 다니진 않겠지만

반짝반짝 빛이 나는 가방을 메고

여행갈 때나 야외에 나갔을때

걷는 걸음이 가벼울 듯 해요^^

 

 

이모가 가방속에 넣어준 학용품 선물

형아가 준비한 라이언 필통

 

멋진 가방 선물도 받고 학용품도 받고

이제 멋지게 가방 메고 학교에 가기만 하면 되겠어요.

벌써부터 학교가고 싶다고 노래하는 막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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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에 빠질 수 없는 미역국]

 

 

몇일 전 저희 큰 아이의 11번째 생일이 있었어요.

아이가 무럭 무럭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기도 하고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생일에 미역국이 빠질 수 없겠죠?

저희 아인 평상시에도 미역국 킬러예요.

 

 

 

 

미역국 만들기

 

[재료]

 

미역, 국거리 소고기, 참기름, 다진마늘 한숟가락, 국간장 2숟갈

 

 

 

 

 

동네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 사태!

 

 

 

미리 불려 놓은 미역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쥔 정도의 양이예요.

 

 

소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하고

참기름과 소고기를 넣고 볶아 줘요.

 

 

 

미역을 넣고 함께 볶아주다가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팔팔 끓고 있는 미역국

 

 

 

마늘을 채에 받쳐서 넣어 주세요.

 

 

 

 

국간장을 넣어서 간을 봐주세요^^

색깔이 까맣게 되는게 싫은 분들은

소금 간 해주시면 되세요.

 

 

 

간장으로 간을 한 후 잠시 끓여주시면

깊은 맛이~~나요.

 

 

다 끓였어요.

국물이 깊고 고소하네요.

 

 

 

아이가 미역국을 정말 좋아해서

 

일반 국그릇에 주면 두그릇을 먹을때가 있어요.

 

 

미역국을 보니 드는 생각이...

우브로가 큰 아이를 낳고 집에서 몸조리를 했었는데

친정엄마께서 부산 기장미역을

별도의 소금간이나 국간장을 넣지 않으시고

그냥 미역국으로 해주셨어요.

 

참 먹기 힘들었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걸 느꼈던

보약같은 미역국이였는데...

 

 

미역이 산후 자궁수축과 지혈에 탁월하다는 건

대부분 아시겠지만

칼슘함량이 분유랑 맞먹을 정도로 풍부해서

애들 골격이나 치아형성에도

좋다고 해서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우리 신랑 복부비만에도 좋은 음식인데...

 

그러고 보니 우리 식구들은 모두 미역국을 좋아해서

생일이 아니어도 

언제나 환영받는 메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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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끓이는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추운 날씨때문인지 아이들과

긴 겨울 방학을 함께하는 동안

조금 피곤했는지 입병도 나고

몸이 좀 무거운 오늘이였어요.

따뜻하고 얼큰한게 먹고싶어서 만들어 본 동태찌개예요.

 

오늘 만드는 동안 괜히 만드나 싶을 정도로

몸이 무거웠는데

만들고 나니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주말 마트에 가서 사온 동태.

두마리에 3000원

 

국산은 아니예요.

사실 요즘 동태는 국산을 거의 못 본듯해요.

아쉬워요.

요즘 나라에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기사는 본 것 같은데

동태로 얼릴 만큼 많지는 않은듯해요.

 

 

깨끗하게 손질했어요.

지느러미있는 부분도 손질하고

아가미있는 부분이나 내장도

깨끗하게 손질해서 준비.

 

 

[재료]

 

동태 한 마리, 무 한 주먹정도, 양파 1/3, 청양고추 1개, 두부 조금

 

(양념) 고추가루 3숟갈, 고추장 1숟갈, 청주, 3 숟갈,

다진마늘 1숟갈, 국간장 1숟갈.

 

 

[동태탕 만들기]

 

 

깨끗하게 손 질한 동태와

먹기 좋게 잘라둔 무, 양파, 청양고추

 

 

멸치육수를 빼놨어요.

(무 한 토막, 양파, 다시마, 다시멸치를 넣고

끓여서 사용)

전 집에 만들어 둔 걸로 사용했어요.

 

 

고추가루 3숟갈, 고추장 1숟갈, 국간장 1숟갈,

마늘 1숟갈(전 냉동마늘), 청주3숟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육수가 끓으면 무와 양념장을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무가 살짝 익으면 동태를 넣고 끓여주세요.

 

 

동태를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른 거품은 조금 떠주세요.

그래야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맛을 낼 수 있어요.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간을 봐주세요.

저희 어머님은 약간 짠걸 좋아하셔서

새우젓으로 간했어요.

채에 받쳐서 넣어주면 국물이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마지막에 두부와 파를 넣고

 

 

 

조금만 더 끓여주시면 완성이예요.

 

 

동태도 너무 많이 끓이지 않아서 모양도 많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무, 두부도 국물에 적절히 간이 베었어요.

오늘 요리 간이 딱 적절하네요.

 

 

처음잡은 육수의 양과 양념의 양이 딱 맞은 것 같아요.

 

 

 

갓 지은 밥에 얼큰한 동태찌개 먹고나니 힘이나요.

역쉬 제 선택은 옳았어요.

 

오늘처럼 추운 날

먹으면 감기도 몸살도 똑! 떨어질 최고의 음식

동태찌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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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정법에서 캐스트어웨이의 실제 촬영지인

피지의 몬두리키 섬에서 

캐스트 어웨이 장면을 미션으로 했었거든요.

뗏목타기, 불피우기, 사냥등

 

 

애들이 영화를 보고 싶다고 한걸

신랑이 기억했다가 구해서 보여줬어요.

신랑 고마워~^^

 

 

전 솔직히 예전에 봤을 때도 그냥 조난 영화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해서

애들이 좋아할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딱 무인도 이야기만 집중해서 보고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아이들이 주인공의 마음을 다 읽어내진 못하더라구요.

결국 저 혼자 감동받아 울게 되었죠.

 

 

 

 

[줄거리]

 

주인공 [척 놀랜드]는 정말 바쁘게 사는

택배회사(페덱스) 직원이에요.

 

 

 

정말로 사랑하는 연인 캘리와도 일 때문에

자주 못만나고 있었죠.

 

이런 바쁜 일상을 지내던 척은 크리스마스 데이트 때도

결국 회사의 삐삐를 받고 비행기에 오르죠.

 

 

 

비행기가 나쁜 기상에 결국 추락하고

척만 구명선을 간신히 챙겨서 탈출하고

정신을 차리니 무인도였어요.

 

 

 

추락한 비행기에서 떠내려온 택배물품들 중에

쓸모있는 것들을 주워서 살아가게 되죠.

사랑하는 연인 켈리를 꼭 다시 만나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코코넛을 구해서 먹지만

익은 생선과 게를 먹기위해(생존 하기 위해)

불도 우여곡절 끝에 피워내죠.

 

 

 

아~~ 이걸 등장인물이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윌슨]이라고 이름붙여진 배구공이 큰 역할을 해요.

 

 

 

척이 상처입은 손으로 집어던져서 공에 우연히

얼굴모양의 핏자국이 생기고

여기에 눈과 입을 그려넣어

외로운 섬에 친구역할을 하게 되죠.

 

섬은 둘러싸고 있는 파도가 척의 탈출을 용납하지 않고

섬생활에 점점 익숙해져 갈때

파도에 밀려온 간이화장실 플라스틱 잔해를 돛으로 이용하여

뗏목을 만들어 드디어 탈출을 하게 되죠.

 

 

 

섬을 탈출하지만 폭풍우에 윌슨과는 헤어지게 되고

1500여일 만에 다시 본국에 돌아오지만

그토록 보고 싶었던 연인 켈리는

척의 이를 치료했던 의사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낳아 기르고 있었죠.

 

 

 

척과 켈리는 너무나 사랑하고 그 감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지만 이미 다른 삶을 살고 있는 현실에 서로를

보내주게 되요.

 

 

[우브로의 감상포인트]

 

우브로가 이 영화를 보면서 애들앞에서

울고짜고 한 이유는

믿고보는 톰행크스의 연기에 몰입되기도 했지만

척이 떠나보냈던 배구공 윌슨과

연인 켈리와의 이별씬이

너무 가슴에 와 닿는거에요.

 

섬탈출까지 함께했던 존재 윌슨

사람이라는 존재에게는 꼭 필요한 친구였죠.

 

무인도에 혼자 있다면 말을 나눌 존재가 없기

때문에 미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와중 어찌보면 미치지 않기 위한 유일한 지푸라기인

윌슨이라는 존재를 만들어내서

기대게 된거에요.

 

홧김에 윌슨을 집어던지고 이내 후회하고

찾아헤매는 씬은 웃픈 모습이었죠?

 

 

 

윌슨을 바다에서 떠나보낼 때는 그 배구공이

정말 그 어떤 존재보다도

척에게 필요하고 소중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떠내려가는 윌슨을 어떻해서든 잡으려고

발버둥치던 척.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살기위해 윌슨보다는 노끈을

선택하고 미안해 하는 척.

 

 

 

우브로는 이부분에서 폭풍 눈물을 흘렸어요.

 

 

척이 행방불명이 된 후 찾아헤매며 기다리다가

주위의 만류로 결국 포기하고

가정을 갖게 된 켈리.

 

 

 

그런 척이 돌아왔을 때 켈리의 머릿속은 어땠을지.

켈리는 다른 가정을 꾸렸다뿐이지

척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은 항상 간직하고 있었고

비오는 날 찾아온 척에게 자신의 감정을 모두 보여주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다른영화의 뻔한 스토리와는 다르게

극적으로 만들어줬어요.

 

 

 

여기서도 눈물이 펑펑~~~

우브로는 애들앞에서 주책이었죠.

 

우브로가 애들에게 그 와중에 해석해서

알려준 부분이 있어요.

 

 

삶의 교훈이랄까 마음가짐이랄까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

 

섬을 탈출할 때 노끈이 모자르자

섬생활이 힘들어 자살을 하려고 준비했던

노끈을 다시 가져와서 섬탈출을 위한

뗏목의 마지막 재료로 사용하는 부분은

노끈이라는 소재로 삶과 죽음은 어떻게

마음먹기에 달렸는지 보여주는 부분 같아요.

 

 

 

애들은 무인도에서 척이 살아가는 모습을

집중하고 봤고

전 탈출이후의 30여분의 스토리에 빠져들어 봤어요.

 

믿고보는 톰행크스 영화 중에 하나인것 같아요.

포레스트검프, 터미널, 라이언일병구하기 등등

어느 영화도 버릴 것이 없지만

[캐스트 어웨이]

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결혼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 했는데

모처럼 애들 덕분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아요.

 

화려한 CG는 없지만 2000년대 초 영화는

스토리에 확실히 감동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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