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두기를 넣어서 만든 구수한 청국장]

 

 

 

제가 잘 가는 청국장 식당에 가면

청국장에 큼지막한 무를 넣고

두부를 넣어서 만들어 주는 곳이 있어요.

 

어젠 청국장이 참 땡기는 날이였는데

신랑도 일찍 온다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따끈하고 얼큰한 청국장을 끓여봤어요.

 

 

청국장 만들기

 

[재료]

 

 

신 깍두기, 청국장, 두부, 호박, 양파, 청양고추, 파,

설탕 1/2숟갈, 고추가루 1숟갈

 

 

청국장 준비.

 

청국장이 냉동에 있어서 살짝 해동해서 1/4로 나눠 사용했어요.

 

 

 

저희 집 청국장은 저희 친정엄마가

직접 만드신 거예요.

그래서인지 청국장을 끓이면

더 구수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작년 겨울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신 깍두기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먼저 육수를 내요.

집에 있는 황태머리와 다시 멸치,

양파,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냈어요.

 

 

깍두기를 살짝 씻어 준비해요.

 

 

깍두기와 육수, 청국장을 넣고

깍두기가 물러 질 때까지 끓여줘요.

 

 

깍두기가 물러지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고

 

 

 

준비한 두부와 호박, 양파를 넣어줘요.

(저는 아이들껄 조금 퍼두고 요리했어요.)

 

 

 

 

조금 끓기 시작하면 고추가루 한숟가락을 넣어준 후

 

 

 

다진 파와 청양 고추를 넣어주면 거의 완성.

 

 

 

먹어보니 조금 싱거워서 새우젓으로 간해서 완성했어요.

 

 

 

적당하게 물러진 깍두기와 두부~

칼칼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얼큰하니 맛있어요^^

 

 

 

 

서울은 어제 많은 눈이 내렸어요.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고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가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잘 뭉쳐지는 눈이 아니였어요.

 

아이들이 겨울왕국에 울라프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만들어 진건 고스트버스트에 먹깨비네요.

 

겨울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요리하며 먹는 시간이 많았는데

곧 개학하고 학교가서 소원해지면 어쩌나

살짝쿵 걱정 되네요.

 

그래도 날마다 화이팅이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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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돼지고기 넣은 메추리알 장조림]

 

아이가 좋아하는 메추리알장조림~~

백종원 만능간장을 만들어 넣을까 했는데

아이가 만능간장에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짜서 싫다고 해서

오늘은 다진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기로 했어요.

 

 

 

 

메추리알에 국물 많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데

전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국물 양이 적다는 걸 알아주세요^^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재료]
메추리알 450g, 다진 돼지고기 3숟갈, 간장 3숟갈,

설탕 2숟갈, 올리고당 1숟갈, 청주 1숟갈,

참기름 1숟갈, 파, 마늘

 

 

메추리알에 물을 자박하게 넣어 주고

 

 

간장 3숟갈, 설탕 2숟갈을 넣고 조려 줄꺼예요.

 

 

 

메추리알에 색을 예쁘게 입혀지도록 조려줘요.

 

 

메추리알을 조려주는 동안

다진 돼지고기를 후추와 소금

약간 넣고 볶아 줄꺼예요.

 

식용유는 넣지 않았어요.

돼지고기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그냥 볶으셔도 괜찮아요^^

 

 

메추리알에 국물도 많이 줄고

색도 이쁘게 입혀졌다 싶으면

돼지고기를 넣어주시면 되요.

 

 

 

 

돼지고기와 함께 섞어주시고

마늘을 넣어서 조금 더 조려주세요.

약불로 조리 하셔야 해요.

 

 

 

 

 

다진 파를 넣으셔도 상관없지만

저희 아이들이 다진 파를 건져낼까봐

  조금 크게 잘라서 넣었어요.

 

 

마지막에 올리고당 1숟갈과 참기름 1숟갈을 넣고 섞어주세요.

 

 

 

 

완성이예요.

 

오늘 저녁 뭐먹지~?

엄마들이 매일 하는 고민이예요.

 

아이들이 매운 것도 잘 먹고 먹성도 좋으면

할 수 있는 요리가 더 많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조금씩이지만 밥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 맛에 요리하나 봐요^^

 

얘들아, 잘 먹고 쑥쑥 커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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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국어 독해력]

  

 오늘은

 우브로 큰 아이가 3학년 때부터 했던

공습국어 독해력을 소개해 드릴께요.

 

 

 

 

 

 

  

 

공습국어 독해력에 공습은 무엇을 뜻할까요?

스스로 하는 공부 습관에 을 붙혀서

만든 것 같아요.

 

 

 

공습국어 앞부분을 읽어 보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에

대해 강조하거든요.

 

우브로도 처음 아이에게 국어 문제집을 풀리자!라는

마음보다는  매일 매일 조금씩 꾸준하게 할 교재를

찾고 있던 중에 부담 없이 풀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한 교재예요.

 

 

 

단계별로 A, B, C로 나눠지는데

한 권당 30회씩 되어있어요.

 

매일 매일 꾸준히 한다면 한 달에 한 권씩

풀어나갈 수 있지만

저희 아이는 그렇게 하진 못했어요.

 

사회나 역사, 시사, 인물, 언어, 문화, 과학, 예술,

종교, 정치, 경제, 건강, 상식 등

여러 분야를 골고루 다루고 있어요.

 

 

 

매 회차 마다 머리를 풀어주는 퍼즐이 나와요.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죠.

거의 오답없이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사고력 문제들이예요.

 

 

 

 

매 회마다 제시문이 주어져요. 꼼꼼히 읽어야겠죠^^

 

 제시문을 읽고 나면 핵심어를 찾아요.

아이가 한 개씩 틀리는 게 생기더라구요.

 

 

 

[글의 짜임 그리기]

 

 

마인드 맵처럼 표나 그림으로 정리되서

글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할 수 있어요.

 

전 칸 채우기 할때 번호만 적는게 아니라

번호에 나와있는 내용도 적도록 했어요.

 

[요약하기]

 

글의 짜임을 문장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하며

마무리하는 단계예요.

 

 

[제목달기]

 

주어진 낱말을 이용해서 제목 만드는 방법과

줄을 이어서 정답 찾는 방법

동그라미(○) 세모(△) 네모(□) 엑스(X)

표시하는 방법

여러가지의 방법으로 제목 달기가 되어있어요.

 

글에 가장 알맞은 제목을 찾는거예요.        

글을 읽고 한 번에 답을 알만한 제목은 잘 찾지만

아리송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제목들도 있어서인지

아이가 조금 힘들어 하기도 했어요.

 

 

 

 

생각을 쑥쑥 키우는 글

좋은 글, 힘이 되는 글,

공부에 도움 되는 글 등이 실려있어요.

 

전 이 부분이 너무 좋았어요.

마음에 와 닿는 글들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하루에 한 회씩 하는 건 크게 부담되진 않아요~

 

하면서 조금 좋아진 건

글의 이해도와 중심 문장 파악하는 게 좋아졌어요.

처음부터 큰 효과를 보려고 시작한게 아니기에

 

전 이정도에도 만족해요.

 

 

학습지를 아예 안시키는 엄마는 아니지만

매달 나가는 돈이 적지 않다고 느껴요.

 

학습지 아닌 교재를 찾으시는 엄마들이 계시다면

공습국어 독해력은

추천 드리고 싶어요.

 

책을 많이 본 다면 그게 제일 좋은 방법이겠지만

저희 아이는 책을 많이 사랑하는 아이는 아니여서

 

이제는 다독보다는 정독도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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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의 행복 오뎅 볶음!!]

 

 

 

 

우브로가 마트에 가니 오뎅이 1+1 1600원이였어요.

완전 득템~~

오늘 저녁은 고민없이 오뎅볶음으로 결정!!

 

 

오뎅은 아이,어른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반찬이라 더 반갑더라구요.

냉동실에 있던 다진 돼지고기도

함께 넣어서 만들어보려구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뎅볶음.

 

 

 

  

오뎅볶음 만들기

 

재료

오뎅, 다진 돼지고기, 양파, 당근, 다진 파, 식용유,

간장 1숟갈, 올리고당 1숟갈, 굴소스 1숟갈, 통깨

 

 

 

 

 

 오뎅을 네모난 모양으로 잘라줄꺼예요.

 

 

길게 길게 잘라 줄 때도 있는데

오늘은 오뎅도 야채도 네모^^

 

 

당근과 양파도 잘라서 준비해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파를 넣어 파기름을 만든 후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주세요.

 

후추와 소금(한 꼬집) 조금 넣어

함께 볶아줬어요.

 

 

 

추가로 당근과 양파를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시면 식감이 떨어져요~

 

 

 

그리고 메인인 오뎅을 넣고 살짝 볶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양념을 넣어주세요.

 

 

 

간장 1숟갈, 올리고당 1숟갈, 굴소스 1숟갈을 넣고

한 번 더 볶아주세요.

 

 

 

 

마지막에 통깨 뿌려주시고 참기름을 한 번 넣고 섞어주세요.

  

 

완성이예요.

 

 

고소한 냄새가 폴~폴~~

오뎅볶음은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있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방학인데도 날씨가 너무 추워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지다보니

밖에서 외식하는 일도 많이 줄었어요.

 

그러다보니

매일 매일 가족들 반찬 하는 일도 큰일이예요.

 

오늘부터는 만들때 넉넉히 만들어서 밑반찬으로 먹으려구요.

 

반찬이 넉넉해지니 제 마음이 너무 든든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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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수육 만들기, 보쌈 무김치 만들기]

 

날씨가 아직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어제는 우브로 집 세탁기가 얼어서 세탁기 녹이다

 하루가 다 지나간 것 같아요.

 

엄마가 추위와 씨름하느라

아침, 점심을 간단히 먹게 된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표 보쌈을 만들어 주었어요.

 

 

 

오늘 마트에 가서 잠시 고민했어요.

조금 저렴하게 앞다리살로 할까? 고민하다가

어머님께서 앞다리로 하신것 보다

삼겹살로 한 걸 좋아하셔서... 

 

오늘은 삼겹살을 사왔어요.

 

 

돈이 조금 더 들긴했지만 그만큼

맛있는 보쌈이 되면 좋겠어요.

 

 

 

 

 

[보쌈 만들기]

  

재료

돼지 삼겹살, , 양파, 통마늘,

통후추, 된장, 월계수잎 2

 

 

고기는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삶았어요.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단시간 내에 조리가 가능하고

고기도 골고루 잘 익고,

같이 넣은 채소나 양념의 맛이

과하지 않게 베어드는 것 같아서

조금 오래 걸리는 음식은 압력밥솥을

이용하는 편이예요.

 

 

 

 

압력밥솥에 삼겹살을 반으로 잘라서 넣고

 

 

, 양파,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 2장을 넣고

 

 

마무리로 된장 한 숟갈을

떠서 풀어주고

 ~~삶아주면 끝.

 

 

 

 

 

30분정도 지나서 꺼내보니 잡내도 없고

적당하게 잘 삶아졌어요.

 

 

건져서 먹기 좋게 잘라주면 완성.

 

 

뜨거운 보쌈을 썰땐 맨손을 잡지 마시고 집게 이용하시면 편해요^^

 

 

 

[보쌈 무 만들기]

 

저희 친정엄마가 주신 무를 

세탁기 있는 베란다에 보관하고 있었어요.

그 동안 몇 번의 추위를 잘 견뎌주었는데

오늘 결국 얼어버렸어요.

 

얼마나 아깝던지

 

그래도 냉장고에 먹던 무가 있어서

보쌈 무 김치는 만들수 있었어요.

 

정말 다행이죠.

 

 

 

 

재료

, 소금(2숟갈), 설탕(8숟갈)

(양념) 고추가루 5숟갈, 고추장1/2숟갈,

올리고당 1, 마늘 1숟갈,

새우젓 1/2숟갈, 까나리액젓 1/2숟갈

 

 

 

무를 조금 도톰하게 썰고 채를 썰어줘요.

 

 

무와 설탕 8숟갈, 소금 2숟갈을 넣고 절여줘요.

( 1시간 정도 절여주었어요.)

 

 

 1시간 정도 절이다 보면 물기가 많이 생겨요.

전 갈색설탕이라서 색이 갈색빛이 나네요.

 

 

절인 무를 꼭 짜줄꺼예요.

 

전 면보가 안보여서 양파망에 넣어서 꼭 짜주었어요.

 

 

시간이 여유 있으시다면 양파망 위에

무거운 걸 올려주고 기다려주면 되요.

 

 

여유가 있었다면 손이 덜 힘들었을 텐데

전 시간이 부족해서 제 손이 희생했죠.

 

 

볼에 꼭 짠 무를 넣어주시고

고추가루, 고추장, 올리고당, 마늘, 새우젓,

까나리액젓을 넣고 무쳐주세요.

 

 

마지막에 파를 조금 넣어주시면 완성.

 

 

 

 

 

 

 

 너무 아쉬운 게 만들기 급했던 우브로가

보쌈 무 김치를 접시에

올려두고 찍은 사진이 없어요ㅠ

아직 수양이 부족하네요.

 

 

완성이 되어 갈 즈음부터 걸신께서 오셨는지 

밥 차리기에 맘이 급해졌어요.

 

 

[보쌈과 보쌈 무 김치 완성된 상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생굴도 같이

식탁에 올렸네요.

 

저희집은 월~금 까지는 간단한 식단의 식사를 하고

주말은 가족이 모두 함께 하기때문에

조금 더 신경써서 식사를 차리려고 해요.

 

조금 더 신경쓰다보면 아점과 점저를 먹게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우브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울 뿐이예요.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하는 아내,엄마

그리고 며느리가 되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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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수도관 해동 방법]

 

우브로는 요즘 신랑말대로 혹한기 훈련 중이네요.

 

우리나라 날씨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흑흑

날이 풀어지면 미세먼지가 득실거리고

날이 추울때는 귀가 톡 떨어질 정도로 춥고.

 

어제 우브로네 집은 부엌 베란다에

세탁기 수도관이 얼어서 난리가 났었어요.

 

저희는 5인 가족이라 빨래가 하루만 안해도

엄청 쌓이거든요.

날이 너무 추워서 이틀에 한번꼴로 세탁기를 돌렸더니

결국 영하 15도의 강추위에 수도관쪽이 얼었지 머에요.

 

 

나름 세탁기 해동시키는 건 몇번 겪어봐서

뚝딱뚝딱 처리하는데 수도관은 첨이라 ㅠ.ㅠ

 

설비기사님을 부르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저희처럼 난리난 집들이 많을 것 같아서

셀프로 해동작업을 해보기로 했어요.

 

[준비물]

뜨거운 물, 주전자, 수건 여러장, 비밀봉지, 물받이

 

사전에 검색을 해보니 수도꼭지가 그나마

열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끈기를 가지고 하면

해동할수 있다고 해서 시도를 해봤습니다.

 

일단 수도꼭지는 돌아가는데 전혀 들리지 않는 물소리

수도꼭지 안쪽이 얼었다고 판단되네요.

 

목표는 수도꼭지 안쪽

 

 

여기저기서 헤어드라이기를 추천해주셔서

몇분 해봤지만 너무 힘들고 수도꼭지가

잘 따뜻해지지 않아요.

 

 

온수해동으로 시작하기 전에 

수도꼭지는 조금만 열어놔야 해요.

혹시 해동되면 물이 엄청 콸콸 쏟아질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영하의 날씨에 베란다 곳곳에

물이 튀기면 안되니까

수도꼭지 아래쪽에는 수건을 깔아주세요.

 

[첫번째 방법]

수도꼭지에 온수 붓기

 

 

 

일단 수도꼭지를 통해서 열을 전달해서

배관에서 얼어붙은 물을 녹여야 하니까

제일 단순한 방법이에요.

 

근데 계속 물을 부어주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네요.

ㅠ.ㅠ

 

 

[두번째 방법]

수건으로 감싸주고 온수 붓기

 

 

 

첫번째 방법에서 계속 흘러내리기만 하던

물의 온기를 잡아둘 방법이죠.

 

그냥 온수 붓기보다는 온기가 유지되는데

영하의 베란다에서는 그리 온기가 오래 가지 않았어요.

 

이 방법으로 네다섯번 시도해도

물은 나올 생각을 안하는데

베란다의 추위는 사람을 지치게 하네요.

 

[세번째 방법]

온수 비닐봉지로 고정시키기

 

 

 

 

 

비닐봉지에 온수를 5컵 정도 넣고,

공기를 최대한 빼주세요.

(전 뜨거워서 고무장갑끼고 했어요.)

 

그리고 수도꼭지와 뒤쪽 배관에 고정시켜줬네요.

그냥 안 빠지게 집어넣으면 되요.

이 방법이 제일 좋네요.

따뜻한 온기도 오래 유지되고

사람이 옆에 붙어있지 않아도 되고.

 

 

비닐봉지로 냉수,온수 수도꼭지를 감싸주고

해동이 되기를 기도하면서

 

애들하고 영화한편 보면서 기다렸어요.

 

그래도 아직 소식이 없었고,

저녁준비하면서 한번 더 온수넣어서 봉지를 올려놨어요.

 

저녁무렵에 드디어...드디어..

 

 

냉수관부터 물이 콸콸 나오기 시작하네요.

올레~~올레~~~

 

 

무슨 유전이라도 터진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온수쪽은 아무래도 샷시쪽이라

더 추운지 빨리 안되더니

저녁식사를 다 차릴 때쯤 해동됐어요.

 

수도꼭지는 마른수건으로 칭칭 감싸주고

빨래집게로 고정시켜놨어요.

 

수도꼭지를 통해서 냉기가 배관으로

가는것을 막아야 해요.

 

동장군때문에 하루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고

다시는 겪고 싶지 않네요  ㅠ.ㅠ

덕분에 빨래방이란 곳도 가보게 되었지만

 

추운날씨에 세탁기, 수도관 관리 잘 하시구요.

혹시라도 얼었다면 전문가 부르시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해보시길 바래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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