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쌈 수육 만들기, 보쌈 무김치 만들기]
날씨가 아직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어제는 우브로 집 세탁기가 얼어서 세탁기 녹이다
하루가 다 지나간 것 같아요.
엄마가 추위와 씨름하느라
아침, 점심을 간단히 먹게 된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표 보쌈을 만들어 주었어요.
오늘 마트에 가서 잠시 고민했어요.
조금 저렴하게 앞다리살로 할까? 고민하다가
어머님께서 앞다리로 하신것 보다 삼겹살로 한 걸 좋아하셔서... 오늘은 삼겹살을 사왔어요. 돈이 조금 더 들긴했지만 그만큼 맛있는 보쌈이 되면 좋겠어요.
[보쌈 만들기]
재료
돼지 삼겹살, 파, 양파, 통마늘,
통후추, 된장, 월계수잎 2장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단시간 내에 조리가 가능하고
고기도 골고루 잘 익고,
같이 넣은 채소나 양념의 맛이
과하지 않게 베어드는 것 같아서
조금 오래 걸리는 음식은 압력밥솥을
이용하는 편이예요.
압력밥솥에 삼겹살을 반으로 잘라서 넣고
파, 양파, 통마늘, 통후추, 월계수잎 2장을 넣고
마무리로 된장 한 숟갈을
떠서 풀어주고
푹~~삶아주면 끝.
30분정도 지나서 꺼내보니 잡내도 없고
적당하게 잘 삶아졌어요.
건져서 먹기 좋게 잘라주면 완성.
뜨거운 보쌈을 썰땐 맨손을 잡지 마시고 집게 이용하시면 편해요^^
[보쌈 무 만들기]
저희 친정엄마가 주신 무를
세탁기 있는 베란다에 보관하고 있었어요.
그 동안 몇 번의 추위를 잘 견뎌주었는데
오늘 결국 얼어버렸어요.
얼마나 아깝던지…
그래도 냉장고에 먹던 무가 있어서
보쌈 무 김치는 만들수 있었어요.
정말 다행이죠.
재료
무, 소금(2숟갈), 설탕(8숟갈)
(양념) 고추가루 5숟갈, 고추장1/2숟갈,
올리고당 1, 마늘 1숟갈,
새우젓 1/2숟갈, 까나리액젓 1/2숟갈
무를 조금 도톰하게 썰고 채를 썰어줘요.
무와 설탕 8숟갈, 소금 2숟갈을 넣고 절여줘요.
(전 1시간 정도 절여주었어요.)
1시간 정도 절이다 보면 물기가 많이 생겨요.
전 갈색설탕이라서 색이 갈색빛이 나네요.
절인 무를 꼭 짜줄꺼예요.
전 면보가 안보여서 양파망에 넣어서 꼭 짜주었어요.
시간이 여유 있으시다면 양파망 위에
무거운 걸 올려주고 기다려주면 되요.
여유가 있었다면 손이 덜 힘들었을 텐데
전 시간이 부족해서 제 손이 희생했죠.
볼에 꼭 짠 무를 넣어주시고
고추가루, 고추장, 올리고당, 마늘, 새우젓,
까나리액젓을 넣고 무쳐주세요.
마지막에 파를 조금 넣어주시면 완성.
너무 아쉬운 게 만들기 급했던 우브로가
보쌈 무 김치를 접시에
올려두고 찍은 사진이 없어요ㅠ
아직 수양이 부족하네요.
완성이 되어 갈 즈음부터 걸신께서 오셨는지
밥 차리기에 맘이 급해졌어요.
[보쌈과 보쌈 무 김치 완성된 상태]
어머님이 좋아하시는 생굴도 같이
식탁에 올렸네요.
저희집은 월~금 까지는 간단한 식단의 식사를 하고
주말은 가족이 모두 함께 하기때문에
조금 더 신경써서 식사를 차리려고 해요.
조금 더 신경쓰다보면 아점과 점저를 먹게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우브로의 마음을 알아주는 가족들에게 고마울 뿐이예요.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하는 아내,엄마
그리고 며느리가 되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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