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핫케익크 만들기]
우브로에겐 여동생이 있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통화를 하는데
전화하며 “뭐해?”하고 물으면 핫케익 만든데요.
우브로는 요리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하는 걸 좋아해요.
아이들 간식도 자주 만들어 주지만
아이들이 사먹는걸 더 좋아할 땐 힘이 빠지기도 해요.
어제 장볼 때 샀던 핫케이크 가루~
오늘 아침 밥 먹고 간식 찾는 아이들과 만들기 준비.
큰아이와 핫케이크 설명서 보며
우브로
“우리는 핫케이크가루 반 만 하니까
설명서에 나온데로 하면 안된다.”
라고 얘기하니 큰 아들이
“엄마, 그럼 계란도 1개 넣어야해.
우유도 반 넣음 180미리인데 눈금 있는 컵이 없어?”
“내가 지난 번에 학교에서 만들어 온 거
있었는데 버렸지?”
하며 잔소리를 하네요.
맞아요~방학 전에 수학 들이와 무게를 배울 때 테이크아웃 컵에 눈금 표시해서 가져온 적 있어요. 아이가 가져와서 반짝 챙기듯하다 덩글러니 굴러다녀서 제가 분리수거하며 버렸죠~ 매일 버린다고…잔소리하는 아들들.
오늘 아이가 설명서 보며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모습이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많이 큰 거 같아요.
작은 아이가 계란을 깨고 큰 아이는 우우를
쉐이커 통에 눈금을 보고 어림해서 맞춰주고
계란 우유 섞고 핫케이크가루 넣고 덩어리가
없어지도록 섞어주었어요.
싸우지 않고 나 한 번~너 한 번~하며
차분히 잘 해주네요.
아이들을 위해 버너를 꺼내고 식탁에서 만들었어요.
작은 아이는 불 무섭다고 구경만 한다고 하고
호기심 많은 큰 아들은 조금 거들었어요.
그런데 만든게 제가 본 사진하곤 많이 달라요ㅠ
뭔가 잘 못한거 같아서 인터넷을 다시 살폈는데
기름을 두른 상태가 아니라 기름을 닦은 상태의
후라이팬에서 하는거래요~~이런~~ㅠ
핫케익을 만들어 놓으니 그 다음부턴 서로 먹기 바빠서
우브로 혼자 만들게 됐어요.
아이들은 집에 있는 초코펜으로 놀이하며 먹기 바빠요~
아이들에겐 핫케익크가 도화지가 따로 없네요.
큰 아이 본 건 있어서 메이플 시럽 없냐고?
집에 있는 카페시럽을 아쉬운데로 드레싱통에
담아 주었더니 달콤해서 좋다며~맛나게 얌얌^^
아이들 주고 전 주방 가스렌지로 만들었어요.
잠시 볼 일 보러 나갔던 신랑이 돌아와 나머지
핫케익크 가루 추가해서 좀 더 넉넉히 만들었네요.
전 집에 있는 누텔라를 발라봤어요.
집에 딸기나 블루베리,메이플 시럽,슈가파우더나
카카오파우더가 있었음 조금 더 멋지게
만들수 있었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그래도 주말에 아이들과 간식으로
손쉽게 만들어 먹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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