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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비가 부슬부슬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몸이 으실으실하더라구요.

추운 날 뜨끈하고 칼칼한 국물이 생각나서

동태찌개를 끓여봤어요.



( 동태째개 재료 )

동태 1마리, 무, 두부 반모, 양파, 호박, 쑥갓,

청양고추 1개, 멸치육수, 된장 반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생강편 1조각,

고추가루 2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먼저 동태를 손질해 주세요.


동태 지느러미, 아가미, 내장, 핏물등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내장과 검은 막을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깔끔한 국물맛을 낼 수 있어요.

내장은 버리고 알은 넣으려고 

흐르는 물에 씻어 준비해줬어요.



깨끗하게 손질한 동태를 쌀뜬물에 넣어 

비린내를 잡아주도록 담가주세요.

쌀뜬물이 비린내를 없애는 비법이죠.



그 다음 멸치육수를 내주세요.


생수를 넣어 만들어도 상관없지만

깊은 맛을 내기 위해

생수에 멸치,다시마를 넣고 

10분정도 끓이고 다시마를 건져내고 

5분정도 더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야채를 준비해주세요.

무를 나박썰기로 준비해주시고

호박과 양파, 청양고추, 대파를 썰어 준비하고

두부도 1cm크기로 썰어주세요.



쑥갓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주세요.



멸치육수에 무를 넣고 먼저 끓여주세요.


육수를 끓일때 무를 먼저 넣어

끓여주셔도 되는데 

제가 이번엔 깜빡하는 바람에 

끓인 육수에 무를 넣고 

무가 반쯤 익도록 끓여줬어요.




된장 반숟가락, 고추장 1숟가락을 넣어

잘 풀어준 뒤

다진마늘과 편생강을 넣어주세요.


저는 생강을 편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조림이나 생선과 같은 음식을 할때 넣어줘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동태를 넣어주세요.

국물이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고추가루 2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을 넣어주세요.

깔끔한 국물을 내기위해선

채망을 이용해서 새우젓을 풀어줘요.



찌개를 끓이면서 

중간중간 국물위에 떠오르는 거품을

계속 제거해 주세요.



미리 준비해둔 호박과 양파, 두부를 넣어주세요.



다진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팔팔 끓여주세요.

끓여주면서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새우젓이나 소금, 국간장을 넣어 

간을 보면 되세요.

저는 추가로 간을 하진 않았어요.



동태와 야채, 두부가 

맛이 베이도록 팔팔 끓여주시면

완성이예요.



동태찌개를 상에 올릴때 

쑥갓을 넉넉히 올려주시면 되세요.

쑥갓은 금방 익어버리기 때문에 

상차림 직전에 올려주시는게 좋아요.



청양고추를 한개 넣어서인지 

칼칼하고 시원해요.

비린내없이 시원하고 깔끔한 

동태찌개가 완성.



동태찌개에 밥 한그릇 뜨끈하게 먹으니

속이 개운해지네요.

역시 추운 날엔 동태찌개가 최고인거 같아요.



칼칼한 국물과 잘 어울어진

동태살이 입속을 가득 채울 땐

기분은 정말 최고에요.


 

백종원 동태찌개 양념맛은 

제입에 딱인거 같아요.

언제부터인가 백종원님 레시피가

제 레시피가 된것 같아요.




비린내 때문에 생선요리 할 때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신데

이대로만 만드시면 저녁식탁 메인메뉴로

손색없이 준비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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