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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버, 크리에이터가 아주 핫하죠?

우브로네 아이들도 쉬는 시간을 주면

각종 유튜버의 동영상을 많이 보고 있어요.


방학한 이후에는 두녀석 모두 종이접기에 푹 빠져서

[아티 공작소]라는 채널을 보며

열심히 종이접기 세계에 빠져있어요.

 

 

 

 

물론 유튜브의 영상이 여과되지 않기도 하고

나쁜 말들이 나올수도 있어서

좋지 않은 영향을 줄수도 있지만

엄마아빠가 관심을 가지고 옆에서 지켜보면

요즘은 검색엔진보다 

유튜브에서 정보를 많이 찾아서 보기 때문에

분명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고 봐요.


우브로네 두아이는 성격이 많이 다른데

첫째는 쿨하면서도 부끄럼을 많이 타요.


말을 할 때도 불필요한 흥얼거림이나 단어들이

많이 들어가서

고학년으로 가는 상황에 많이 걱정이 되네요.


얼마전, 우브로네 신랑이 큰아이랑 PES 2019 라는 

축구게임을 하다가

게임기에 딸려있는 마이크로 목소리를 넣고 

녹음을 해보자고 큰아이한테 제안했어요.

 

 


대신 이 영상을 아이가 찾아보는 영상처럼

유튜브에 올릴거니까 말투에 신경써서 해보자고~~

 


확실히 처음해보니 설명이니 

말투며 단어선택이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어요.


아빠랑 해서 긴장해서 그런가 싶어

작은아이와도 자유롭게 얘기나누며

유튜버가 된 것처럼 중계를 해보라고 하니

제법 재미를 느끼면서 하게 되더라구요.


PlayStation4는 녹화기능도 있고 바로 유튜브에

올리는 기능이 있어서 참 편하더라구요.


영상을 올려서 보여주니

신기해 하면서도 본인이 했던 말들에 대해서

계속 아쉬워하더라구요.

"아...이때는 내가 긴장했어..엄마"

"아...이땐 이걸 설명해야 하는데..."

 

신랑과 저는 이것을 보고 얘기를 나눴는데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잘 못하는

큰아이에게 이 영상녹화가 도움이 될 것 같다는데에

의견이 일치했어요.


그래서 세번째 영상은

다른 사람에게 큰아이가 알고 있는 게임기술 중

프리킥 감아차기에 대해서 

설명하는 영상을 찍어보기로 했어요.


아이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짧게 영상을 남겨봤는데

불필요한 말, 문장의 앞뒤, 의사전달등이 

깔끔하게 나오지 않자

아이도 계속 아쉬워하면서 

몇번을 다시 녹화했어요.


신랑이 큰아이에게 

그러면 순서에 맞게 

간단히 대본을 적어놓고 그 순서대로 해보고

중간중간 잘 아는 부분은 설명해보자고 했어요.

노트북 메모장에 아이가 불러주는 데로

적어봤어요.

 

 

이것이 생각보다 효과가 있더라구요.

설명에도 말에도 힘이 실리고

발음도 또박또박 나오게 되더라구요.


의외로 짧지만 괜찮은 영상(^^)이 나왔고,

신랑이 맵믹스라는 무료동영상 편집툴을 깔아서  

중간중간 자막을 넣어주니 

아이가 너무 좋아하네요.

 

메인 썸네일 이미지 작업도 아빠가 도와주고

아이가 멘트를 넣어서 해봤어요.

 

 

아이도 자기가 만든 영상이

그 동안 자신이 봤던 영상들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다고 하네요.

 

 

앞으로도 플스게임을 할 때마다

자신이 아는 축구게임 기술들을 

더 동영상으로 올리고 싶어하네요.


짧지만 자신이 잘 아는 내용을 

다른이에게 설명하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

어찌보면 우브로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블로그 작성을 하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우게 되거든요.

 


마찬가지로

큰아이가 동영상에서 멘트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생각되네요.


방학동안 틈틈히 게임,종이접기,축구,농구,곤충관찰

큰아이가 관심있는 분야에 설명동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려보고 어떻게 아이가 변하는지 지켜보려구요.

 

효과는 방학 끝날 때쯤 리뷰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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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브로

엄마들이 느끼는 즐거움을 나누고 힘든 부분들을 보듬는 휴식같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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