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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방 이용법

정보 2018. 1. 27. 19:51

이웃님들은 다들 추위에 평안하시길~~~

 

우브로는 몇일째 계속되던 강추위에 결국 탈이 났네요.

나름 신경쓴다고 썼던 세탁기로 들어오던

수도배관이 얼어버렸나봐요.

 

세탁기가 부엌 베란다쪽에 있는데 햇빛이 잘 안들어서

그런지 집에서 제일 추운곳이거든요.

 

 

 

이사온지 1년째라 특별히 대비를 안했더니 이런 불상사가 ㅠ.ㅠ

 

식구들 빨래는 잔뜩 쌓여 있는데 난감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응급처치를 해보았지만

바로 물이 나오지 않아

발을 동동거리고 있던 그때 우브로신랑이

"빨래방가서 하고 오자~~ 근처에 있네~"

이러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말하지 머에요.

 

전 설비기사님을 불러야 하나

쌩돈 나갈 걱정에 암담했는데

일단 쌓인 빨래는 해치우고 다음을 걱정하자라는

생각에 같이 가보기로 했어요.

 

세재와 섬유유연제는 빨래방에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용하던 향을 유지해야죠 ^^;

 

[빨래방으로 출발준비]

 

 

난생 처음가보는 빨래방.

세재를 가져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헷갈렸어요.

일단 없다면 다시 와야 하니 가져갔어요.

 

 

차에 빨래를 싣고 5분만에 도착.

 

 

 

 

 

 

그리 크진 않았지만, 24시 운영이었고

사람도 마침 없네요.

빨래 동여메고 입장했습니다.

 

 

사람은 없는데 이미 돌아가고 있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네요.

시간이 좀 걸리니 돌려놓고 자리들 비우시나 봐요.

 

모든 지불을 500짜리 동전으로 해야 해서

교환기가 있네요.

(철통경비입니다. ^0^/)

 

 

 

사용법과 주의사항들이 벽에 잔뜩 있네요.

저희는 처음이기 주의사항을 자세히 읽어봤어요.

요점만 적어보면

 

첫째, 동전을 넣으면 절대 반환되지 않아요.

(단호하네요 ㅎㅎ)

 

둘째, 물세탁 되는 세탁물만 넣고 라이터, 동전등

내용물은 미리 비워놔야 해요.

 

셋째, 분실 및 다음사람을 위해서 끝난 세탁물은

바로바로 찾아가야 하고.

 

넷째, 물도 있고 전기도 있는 공간이니만큼

세탁기 및 건조기 사용시 어린이들은 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세탁을 시작했어요.

대형 세탁기가 있어서 아차 했어요.

 

속옷이나 양말류는 손빨래 하려고 놓고 왔는데

한번에 다 돌릴 수 있을 정도로 크더라구요.

 

 

[빨래방 세탁기 사용법]

 

세탁물을 세탁기에 먼저 넣고

 

 

가격을 확인하고 동전을 넣어요.

(여긴 4000원이네요)

 

 

특이한건 세제를 빨래에다 직접 넣으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사용하다보니

여러종류의 세제를 사용하면, 

투입구가 막힐것 같아서 그런거 같아요.

 

섬유유연제는 위쪽에 투입구가 있네요.

(다시한번 세제는 빨래와 같이 넣어달라고 강조)

 

 

 

뚜껑닫고 시작버튼 클릭

30분정도 걸리네요.

 

 

 

저희는 빨래를 집에 가져가서 말릴꺼지만,

한쪽에 있는 건조기가 눈에 들어오는데

사용료가 3000원이네요.

 

 

저희는 세재와 섬유유연제를 준비해갔지만,

자판기에서 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가루세제와 페이퍼타입의 유연제에요.

전 조금 번거롭지만 사용하던 향으로

세탁하고 싶더라구요.

 

열심히 세탁기는 돌고  

 

 

추워서 잠시 차에 가 있다가 시간 맞춰오니

기다리시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저희 빨래는 끝나있어 민망하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빨래 거둬서 부리나케 나왔네요..ㅎㅎ

 

한파에 세탁기를 돌릴 수 없어서 처음 온 빨래방.

저처럼 집에서 세탁할 수 없으시거나

엄청 큰 빨래(이불)를 하셔야 한다면

괜찮다고 생각되네요.

 

 

우브로는 계속계속 새로운걸 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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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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