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우브로예요*^^*

평소같으면 아이들이 학교에서 소풍도 가고

 가족들과 꽃구경도 가며

즐거운 봄을 느끼고 있었을텐데 

아쉽고 안타까운 지금 상황이네요.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을 달래보고자 

엄마표 김밥을 만들어봤어요.


저는 평소에도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야채를 골고루 먹이고 싶어서

 자주 김밥을 만들어 먹여요.

아이들도 사먹는 김밥보다는

엄마가 열심히 만들어주는 김밥을 

조금 더 좋아하고 저도 

넉넉하게 먹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김밥만들기 재료)


김 8장, 밥 7공기, 당근1개, 시금치 한단,

게맛살 1봉지, 오이 1개, 계란5개, 단무지 1팩,

햄 1봉지, 소금, 참기름, 식용유



우선 김밥속을 위해 만들기 위해서

각각의 재료들을 

다듬고 자르고 무치고 볶아줄꺼예요.


시금치는 

손질을 하고 깨끗이 헹군 뒤 

끓는 물에 소금을 조금 넣어주고

살짝 데쳐 주세요.

데친 시금치는 꼬옥 짠 후 

참기름, 통깨, 소금 한꼬집 넣은 뒤

조물 조물 무쳐주시면 되세요.



계란

5개를 소금 조금 넣고 잘 풀어서

후라이팬에 부친후 썰어주세요.

전 큼지막하게 썰어줬어요.



오이

속에 씨는 제거하고 길쭉하게 

8조각으로 잘라줬어요.

길쭉하게 자른 오이를 소금 조금 넣고 

식용유에 살짝 볶아주세요.

살짝 볶아주시면 물기가 덜 나와서

먹기에 좋아요.



햄과 맛살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식용유에 살짝 볶아서 준비해주세요.



당근

채썰어 소금 조금 넣고 

식용유에 살짝 볶아주세요.



시금치, 오이, 맛살, 햄, 계란지단, 당근, 단무지가 

모두 준비되었어요.



김밥속도 중요하지만

김밥은 역시 이 중요하죠.

밥에 참기름, 통깨, 소금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밥은 너무 꼬든밥이나 진 밥보다는

적당한 밥으로 말았을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밥은 최대한 얇게 펴가며 

김이 보이지 촘촘하게 깔아주세요.

맨위에 2cm정도 남기고 밥을 깔아주신후

 맨위에 밥을 조금붙혀주세요.



김밥김을 자세히 보시면 한쪽이 거칠어요.

그쪽에 밥을 깔아주시면 되세요^^



아랫쪽에 차례대로 

계란지단,오이,햄,맛살,단무지를 올려주신 후



중간에 채썬 당근을 올려주시고


 

그위에 데친 시금치를 올려주세요.



아랫부분부터 감싸준다는 생각으로

말아주시면 되요.

꼬옥꼬옥 말아주셔야 

재료들이 벌어지지 않고 

촘촘하게 만들어져요.



나머지 부분까지 감싸준다는

생각으로 말아주신 후

김발로 돌돌돌 둥글게 말아주세요.



김밥은 정성이죠.

엄마의 정성을 담아 열심히 말았네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김밥이 준비되니 

집안에 고소한 향기가 진동하네요.

이 맛에 김밥을 만들지싶어요*^^*



같은 크기로 잘 썰어주시면 완성~



제가 만든 김밥이예요~

꼬옥 힘주어 말았더니

김밥집 김밥처럼 풀어지지않고 

김밥속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정가운데 이쁘게 자리잡고 있네요.



간혹 햄이나 맛살이 남는 경우가 있어

전 맛살도 2개~햄도 2개~

듬뿍듬뿍 넣어 만들어요.

남아봐야 먹지 않고 버리게 되더라구요.



김밥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따로 넉넉하게 썰어 보관하고

나머진 아이들과 어머님과 모두 먹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는데

번거롭게 김밥을 싸냐고 핀잔주시던 어머님도

두줄이나 금방 드셨어요 ㅎㅎ


시금치, 당근등 야채들을 듬뿍 넣어 만든 김밥은

평소 야채를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편식없이 잘 먹는게 신기해요.



기본 김밥만 맛나게 만드신다면 

김치나 고추, 참치등을 추가해서 넣어 

김치김밥, 고추김밥, 참치깁밥도

얼마든지 만드실 수 있어요. 



소풍가는 날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따뜻한 햇살 받아가며 먹는 김밥맛은

정말 행복한 맛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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