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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약밥 만들기]

 

 

 

 

설날이 엊그제 같은데 내일이 벌써 정월대보름이네요.

어머님이 이것저것 대보름음식 해먹자고 하셔서

나물을 해 먹기도 했는데

오늘은 특색있게 우리 가족의 다복을 위해서

약밥을 만들어 봤어요.

 

 

 

 

 

재료준비

 

찹쌀 4컵, 밤 10알, 대추 10알, 은행, 해바라기씨,

건포도, 아몬드, 호두, 땅콩

흑설탕 1컵,간장 4숟갈, 참기름 3숟갈, 물(대추물)

 

요리시작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게

찹쌀 불리기예요.

찹쌀을 오래 불려주세요.(전 2시간 정도 불렸어요.)

불린 찹쌀을 채에 물을 빼주세요.

 

 

밤도 까고 대추도 썰어주세요.

밤까지 전문 신랑이 도와줬어요.

대추는 속에 씨를 빼고 돌돌 말아 썰어주었어요.

 

 

물 2컵에 씨와 대추 넣고 푹 끓여주세요.

(대추물을 넣어줄꺼예요.)

펄펄 끓인 대추물은 채에 받쳐서 건더기와 물을 분리해줘요.

 

 

찹쌀과 준비된 견과류

 

알록달록 견과류들~

 

 

만약 단호박이나 곶감이 있으시다면

잘라서 넣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기밥솥에 불린 찹쌀을 넣어주세요.

 

 

잘라 둔 밤과 대추, 은행, 건포도 등

견과류를 넣어주세요.

 

전 약밥에 밤과 대추 많이 들어간걸 좋아해서인지

모두 넉넉하게 넣어줬어요^^

 

 

밥솥에 찹쌀과 밤, 대추, 은행을 넣은 후

대추물과 흑설탕, 참기름을 섞어서

밥물을 준비해주세요.

계피가루는 준비를 못해서 못 넣었네요.

 

 

밥물을 조금 먹어보니 달달해요.

 

 

찹쌀과 밤,대추 재료를 넣어둔 밥솥에 밥물 투하!!

 

 

밥물을 넣을땐 너무 진한가...잠시 고민했어요.

 

 

 

정월대보름 약밥

가족들을 위해서 처음해보는 약밥인데

잘 만들어지면 좋겠어요.

밥이 다 됐다고 삐~~이~~ 소리가 나면

재료들은 맛있게 익었을지

속에 찹쌀은 어떨지 두근두근 했네요.

찹쌀과 재료는 몇개 먹어보니 잘 익었네요.

 

 

뒤적뒤적 찹쌀과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해주세요.

 

 

약밥의 색깔이 조금더 진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많은 재료가 들어간 것 치고는 잘 어우러지고

촉촉하니 맛있는 약밥이 됐어요.

 

통에 넣고 꾹꾹 눌러줘서 더 찰지게 만들고

 

 

작은 밥그릇, 찻잔에 꾹꾹 눌러담아 먹기좋게

모양을 만들어 봤어요.

 

 

 

 

친한 이웃과도 조금 나눠먹으려고 따로 랩에 포장도 해놨어요.

 

 

준비하는 과정이 좀 힘들긴 했지만

가족들도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잘 먹어줘서

제 기분은 바로 스르르 풀렸어요.

 

올 한해 우리 가족들 복 많이 받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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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느끼는 즐거움을 나누고 힘든 부분들을 보듬는 휴식같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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