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에 빠질 수 없는 미역국]

 

 

몇일 전 저희 큰 아이의 11번째 생일이 있었어요.

아이가 무럭 무럭 건강하게 커줘서 고맙기도 하고

너무 빨리 크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더라구요.

 

 

생일에 미역국이 빠질 수 없겠죠?

저희 아인 평상시에도 미역국 킬러예요.

 

 

 

 

미역국 만들기

 

[재료]

 

미역, 국거리 소고기, 참기름, 다진마늘 한숟가락, 국간장 2숟갈

 

 

 

 

 

동네 마트에서 사온 소고기 사태!

 

 

 

미리 불려 놓은 미역

엄지와 검지손가락으로 쥔 정도의 양이예요.

 

 

소고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준비하고

참기름과 소고기를 넣고 볶아 줘요.

 

 

 

미역을 넣고 함께 볶아주다가

 

 

 

 

 

물을 넣고 끓여주세요.

 

 

 

팔팔 끓고 있는 미역국

 

 

 

마늘을 채에 받쳐서 넣어 주세요.

 

 

 

 

국간장을 넣어서 간을 봐주세요^^

색깔이 까맣게 되는게 싫은 분들은

소금 간 해주시면 되세요.

 

 

 

간장으로 간을 한 후 잠시 끓여주시면

깊은 맛이~~나요.

 

 

다 끓였어요.

국물이 깊고 고소하네요.

 

 

 

아이가 미역국을 정말 좋아해서

 

일반 국그릇에 주면 두그릇을 먹을때가 있어요.

 

 

미역국을 보니 드는 생각이...

우브로가 큰 아이를 낳고 집에서 몸조리를 했었는데

친정엄마께서 부산 기장미역을

별도의 소금간이나 국간장을 넣지 않으시고

그냥 미역국으로 해주셨어요.

 

참 먹기 힘들었지만 몸이 건강해지는 걸 느꼈던

보약같은 미역국이였는데...

 

 

미역이 산후 자궁수축과 지혈에 탁월하다는 건

대부분 아시겠지만

칼슘함량이 분유랑 맞먹을 정도로 풍부해서

애들 골격이나 치아형성에도

좋다고 해서 많이 해주는 편이에요.

 

우리 신랑 복부비만에도 좋은 음식인데...

 

그러고 보니 우리 식구들은 모두 미역국을 좋아해서

생일이 아니어도 

언제나 환영받는 메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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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끓이는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개

 

추운 날씨때문인지 아이들과

긴 겨울 방학을 함께하는 동안

조금 피곤했는지 입병도 나고

몸이 좀 무거운 오늘이였어요.

따뜻하고 얼큰한게 먹고싶어서 만들어 본 동태찌개예요.

 

오늘 만드는 동안 괜히 만드나 싶을 정도로

몸이 무거웠는데

만들고 나니 잘했다~~!!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주말 마트에 가서 사온 동태.

두마리에 3000원

 

국산은 아니예요.

사실 요즘 동태는 국산을 거의 못 본듯해요.

아쉬워요.

요즘 나라에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기사는 본 것 같은데

동태로 얼릴 만큼 많지는 않은듯해요.

 

 

깨끗하게 손질했어요.

지느러미있는 부분도 손질하고

아가미있는 부분이나 내장도

깨끗하게 손질해서 준비.

 

 

[재료]

 

동태 한 마리, 무 한 주먹정도, 양파 1/3, 청양고추 1개, 두부 조금

 

(양념) 고추가루 3숟갈, 고추장 1숟갈, 청주, 3 숟갈,

다진마늘 1숟갈, 국간장 1숟갈.

 

 

[동태탕 만들기]

 

 

깨끗하게 손 질한 동태와

먹기 좋게 잘라둔 무, 양파, 청양고추

 

 

멸치육수를 빼놨어요.

(무 한 토막, 양파, 다시마, 다시멸치를 넣고

끓여서 사용)

전 집에 만들어 둔 걸로 사용했어요.

 

 

고추가루 3숟갈, 고추장 1숟갈, 국간장 1숟갈,

마늘 1숟갈(전 냉동마늘), 청주3숟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육수가 끓으면 무와 양념장을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무가 살짝 익으면 동태를 넣고 끓여주세요.

 

 

동태를 넣고 보글보글 끓어오른 거품은 조금 떠주세요.

그래야 텁텁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맛을 낼 수 있어요.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간을 봐주세요.

저희 어머님은 약간 짠걸 좋아하셔서

새우젓으로 간했어요.

채에 받쳐서 넣어주면 국물이 지저분해지지 않아요.

 

 

마지막에 두부와 파를 넣고

 

 

 

조금만 더 끓여주시면 완성이예요.

 

 

동태도 너무 많이 끓이지 않아서 모양도 많이 흐트러지지 않았고

무, 두부도 국물에 적절히 간이 베었어요.

오늘 요리 간이 딱 적절하네요.

 

 

처음잡은 육수의 양과 양념의 양이 딱 맞은 것 같아요.

 

 

 

갓 지은 밥에 얼큰한 동태찌개 먹고나니 힘이나요.

역쉬 제 선택은 옳았어요.

 

오늘처럼 추운 날

먹으면 감기도 몸살도 똑! 떨어질 최고의 음식

동태찌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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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이와 어울리는 배추전]

 

 

어제 저녁 퇴근해서 돌아온 신랑.

오자마자 저녁을 빨리 먹어서 출출하다고 말하는 신랑!

 

냉장고를 보니 먹을게 마땅치 않네요. 

우브로넨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장을 보고

일주일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니 목요일의 냉장고는

부실 할 수 밖에 없어요.

 

 

냉장고 속에 피어 난 꽃처럼 지난 주말 사다 놓은

배추가 환하게 보이네요.

 

집에 막걸리도 한 병있겠다~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배추전을 만들기로 결정.

 

 

냉장고에 있던 배추.

 

마트에서 알배기 2500원 주고 사왔는데

보쌈해먹으면서 먹고도 이만큼 남았어요.

달고 연해서 참 맛있더라구요.

 

배추를 간단히 손질해요.

 

 

휘어있는 배추

 

 

배추의 하얗고 투툼한 부분을 세로로 칼 집을 내주고

 

 

평평해지도록 콩콩콩 다져서 납작하게 해주면 손질 완료.

 

 

손질하고 나니 조금 평평해 졌지요??

배추가 평평해야 부치기가 편하거든요.

 

 

 

부침가루 200g 에 물 한컵을 넣고 섞어주세요.

 

 

가루가 없도록 섞어주세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배추에 부침가루 반죽을 발라주세요.

 

 

반죽 바른 배추를 후라이팬에 올리고 잘 부쳐주시면 되요.

 

 

우브로는 5장 부쳤어요.

저희 신랑만 먹는 거라서...

 

 

완성이예요.

 

 

 

양념장에 청양고추를 넣어서 찍어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칼칼해서 맛있어요.

 

 

전 서울 사람이지만 아버지가 경상도 분이셔서

어릴 적 부터 먹던 음식이예요.

 

어릴적엔 배추전 별루였는데

나이가 드니 자연의 맛인 것처럼

달고 맛나다고 느껴요.

 

신랑도 먹어본 후 정말 맛있다고 해주니

마음이 뿌듯하네요.

 

작은 것에 감사하는 하루하루가 되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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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를 넣어서 만든 구수한 청국장]

 

 

 

제가 잘 가는 청국장 식당에 가면

청국장에 큼지막한 무를 넣고

두부를 넣어서 만들어 주는 곳이 있어요.

 

어젠 청국장이 참 땡기는 날이였는데

신랑도 일찍 온다고 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따끈하고 얼큰한 청국장을 끓여봤어요.

 

 

청국장 만들기

 

[재료]

 

 

신 깍두기, 청국장, 두부, 호박, 양파, 청양고추, 파,

설탕 1/2숟갈, 고추가루 1숟갈

 

 

청국장 준비.

 

청국장이 냉동에 있어서 살짝 해동해서 1/4로 나눠 사용했어요.

 

 

 

저희 집 청국장은 저희 친정엄마가

직접 만드신 거예요.

그래서인지 청국장을 끓이면

더 구수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작년 겨울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신 깍두기를 넣어서 만들었어요.

 

 

 

먼저 육수를 내요.

집에 있는 황태머리와 다시 멸치,

양파,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냈어요.

 

 

깍두기를 살짝 씻어 준비해요.

 

 

깍두기와 육수, 청국장을 넣고

깍두기가 물러 질 때까지 끓여줘요.

 

 

깍두기가 물러지면 설탕을 조금 넣어주고

 

 

 

준비한 두부와 호박, 양파를 넣어줘요.

(저는 아이들껄 조금 퍼두고 요리했어요.)

 

 

 

 

조금 끓기 시작하면 고추가루 한숟가락을 넣어준 후

 

 

 

다진 파와 청양 고추를 넣어주면 거의 완성.

 

 

 

먹어보니 조금 싱거워서 새우젓으로 간해서 완성했어요.

 

 

 

적당하게 물러진 깍두기와 두부~

칼칼하게 먹으려고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얼큰하니 맛있어요^^

 

 

 

 

서울은 어제 많은 눈이 내렸어요.

저녁식사를 맛나게 하고 

아이들과 놀이터에 나가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잘 뭉쳐지는 눈이 아니였어요.

 

아이들이 겨울왕국에 울라프를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만들어 진건 고스트버스트에 먹깨비네요.

 

겨울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서

이것저것 요리하며 먹는 시간이 많았는데

곧 개학하고 학교가서 소원해지면 어쩌나

살짝쿵 걱정 되네요.

 

그래도 날마다 화이팅이네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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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돼지고기 넣은 메추리알 장조림]

 

아이가 좋아하는 메추리알장조림~~

백종원 만능간장을 만들어 넣을까 했는데

아이가 만능간장에 들어있는

돼지고기가 짜서 싫다고 해서

오늘은 다진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기로 했어요.

 

 

 

 

메추리알에 국물 많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데

전 국물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국물 양이 적다는 걸 알아주세요^^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재료]
메추리알 450g, 다진 돼지고기 3숟갈, 간장 3숟갈,

설탕 2숟갈, 올리고당 1숟갈, 청주 1숟갈,

참기름 1숟갈, 파, 마늘

 

 

메추리알에 물을 자박하게 넣어 주고

 

 

간장 3숟갈, 설탕 2숟갈을 넣고 조려 줄꺼예요.

 

 

 

메추리알에 색을 예쁘게 입혀지도록 조려줘요.

 

 

메추리알을 조려주는 동안

다진 돼지고기를 후추와 소금

약간 넣고 볶아 줄꺼예요.

 

식용유는 넣지 않았어요.

돼지고기에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그냥 볶으셔도 괜찮아요^^

 

 

메추리알에 국물도 많이 줄고

색도 이쁘게 입혀졌다 싶으면

돼지고기를 넣어주시면 되요.

 

 

 

 

돼지고기와 함께 섞어주시고

마늘을 넣어서 조금 더 조려주세요.

약불로 조리 하셔야 해요.

 

 

 

 

 

다진 파를 넣으셔도 상관없지만

저희 아이들이 다진 파를 건져낼까봐

  조금 크게 잘라서 넣었어요.

 

 

마지막에 올리고당 1숟갈과 참기름 1숟갈을 넣고 섞어주세요.

 

 

 

 

완성이예요.

 

오늘 저녁 뭐먹지~?

엄마들이 매일 하는 고민이예요.

 

아이들이 매운 것도 잘 먹고 먹성도 좋으면

할 수 있는 요리가 더 많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래도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조금씩이지만 밥먹는 양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이 맛에 요리하나 봐요^^

 

얘들아, 잘 먹고 쑥쑥 커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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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 메추리알 핫도그 만들기!

 

 

늦은 아침을 먹은 우브로는 점심이 지나자

배가 출출했어요.

축구 가서 한바탕 뛰어다닌 큰 아들은

저보다 더 배가 고픈 상황.

 

오늘은 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편 간식!

미니, 롱, 메추리알 핫도그를 만들어 볼게요~

 

 

지난 주말 장봐 온 미니, 롱 소시지.

저희 집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신랑까지 소세지 좋아해서 떨어지지 않는 메뉴예요.

 

햄이 들어간 김밥이나 볶음밥 해줬었는데

 이젠 핫도그까지 도전하게 되네요.

 

핫도그 만들기 시작^^

 

 

 

 재료

소시지, 메추리알, 산적 꼬지, 핫케이크 가루250g,

달걀 1, 우유 1, 식용유

 

 

 

 

[핫도그 만들기]

 

 

 

소시지를 한 번 끓는물에 데쳐주어야 해요.

물기를 빼야 해서 채에 받쳐 두고

 

 

 

계란과 우유 1컵을 넣어서 섞고

핫케이크 가루와 함께 잘 섞어줘요.

 

핫케익 만들때보다 더 되직해야 해요.

걸죽하면 흘러내려요.

 

 

물기 뺀 소시지는 꼬치에 꽂고,

전 메추리알을 넣어 줄꺼라서 메추리알도 꽂아줘요.

 

 

우브로가 오늘 튀길 핫도그 3총사

 

 

꼬지에 반죽을 입혀주고

 

 

 

 너무 세지 않은 기름에 튀겨줘요.

빙글 빙글 튀겨주면 되요~쉽죠?

 

 

저는 두 번 튀길꺼예요.

 

핫케익 반죽을 한 번 더 묻혀주고 튀겨요.

 

 

처음보다 많이 통통해졌어요.

 

 

 

메추리는 모양이 울퉁불퉁해서 이쁘게

빵가루 입히려구요.

 

 한 번 튀긴 뒤 반죽을 입히고

빵가루를 입혀주세요.

 

 

 

 

튀기고 난 뒤 바로 설탕으로 휘리릭~

백설탕이 없어서 갈색설탕이예요.

 

 

 

큰 아이는 메추리알이 들어있는 핫도그.

우브로는 미니 핫도그

 

 

 

 

아이는 맛있다며 핫도그 먹고 우유 한 컵까지 마셨어요^^

엄마들이 이 맛에 요리한다니까요~~

 

오늘처럼 너무 추운날은 간식값도 아낄겸

집에서 해먹는게 현명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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